천성경훈독실

제3절 통일의 나라를 이룰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1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아홉 돌을 맞는 자녀의 날이옵니다. 전국에 널려서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자녀들 위에 당신의 사랑이 임하게 해주시옵소서. 통일의 무리를 보시고 당신을 슬프게 해드린 이 나라와 민족의 모든 과거지사를 용납해 주시옵고, 이들에게 새로운 역사적인 사명을 분부하시사 새 시대의 역군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민족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2

한국을 중심삼고 이 땅 위에 널려 있는 세계의 모든 국가들을 당신이 직접 주관하실 수 있는 승리의 한 날을 기필코 이뤄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날을 기하여 만백성 위에 당신의 거룩한 사랑의 손길을 펴시어서 축복해 주시옵소서. 땅 위에 있는 만인류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 혹은 뜻을 위해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3

이 땅 위에 부활하여 탕감노정을 걸어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길이 그들에게 남아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오늘날 통일교회의 활동을 중심삼고, 저희의 움직임을 중심삼고 배후에서 그들이 인연맺어지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이 저희들과 일치되고 육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그들의 후손들까지도 일치시켜서 당신이 원하시는 통일의 나라를 이룰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4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도 이날을 기념하고 있사오니, 그들로 말미암아 그들이 처해 있는 나라 위에도 당신의 직접적이고 주도적인 역사를 일으켜서 부활의 권한을 세우시고 만민을 당신의 품에 품을 수 있는 승리의 조건을 세우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을 기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뜻이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횡적인 노선을 통하여 세계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날을 영광의 한 날, 자랑의 한 날, 기쁨의 한 날로서 세우시어 당신의 자녀들이 당신의 축복을 받고 당신의 은사 가운데 품길 수 있는 날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5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당신의 자녀들도 있사오니 그들도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당신의 뜻을 위하여 희생했던 복귀도상에 있어서 책임을 지고 왔다 간 수많은 선조들 위에 친히 당신께서 해방의 역사를 일으켜서 땅에서 이뤄지는 것과 같이 하늘에서도 이뤄지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6

참부모의 인연을 중심삼고 참다운 자녀가 되고, 참다운 자녀의 인연을 중심삼고 참다운 가정을 이루고, 참다운 가정으로 말미암아 참다운 종족·민족·국가·세계와 천주로 전진해 갈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이해에 저희에게 남아진 탕감의 노정을 더욱 힘차게 달려갈 수 있게 이끌어주시옵소서. 1970년대는 저희에게 맡겨진 중차대한 사명, 즉 민족적인 사명과 자녀로서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각자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고,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형통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7

오늘 하루를 당신의 뜻 가운데 세우시고 보호해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첫 시간이오니 끝 시간까지 영광 가운데에서 저희를 인도해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성호를 받들어 간절히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6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