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많은 6천년의 모든 내용과 아버님의 내적인 사정이 이들에게 다 전해지지 못했을까 봐 염려되오니, 아버님, 이들을 당신의 품안에 품으셔서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들의 마음에 깨달은 바가 있다면, 이것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게 허락해 주시길 바라옵나이다.
제3절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아버님, 주는 자의 책임이 이렇게 귀중한 것을 느끼는 동시에 받는 자의 책임도 못지않게 귀중한 것을 깨닫게 되오며, 오히려 주는 자보다 받는 자의 책임이 더 중한 것을 알게 되옵니다. 주는 때는 한때이오나 받는 때는 영원을 두고 받아야 함을 알고 있사오니, 하늘로부터 한때 받은 그 진리를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고, 한때 받은 생명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오며, 한때 받은 사랑을 영원히 보존할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런 저희가 돼야만 하나님 아버지의 참된 자녀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허락해 주시길 또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과거에 저희는 많은 말씀을 들었사옵고 많은 생명과 사랑의 은사도 받았사오나 이 시간에 저희의 마음이 비어 있사오니 빈 저희의 마음을 채워주시옵고, 이제까지 수십 번 하늘을 배반한 것을 이 시간에 회개하오니 용납해 주시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진리의 열쇠를 찾고 생명과 사랑의 열쇠를 찾아서 남아 있는 우주적인 진리와 생명과 사랑의 문을 열어서 천주의 중심으로 계시는 아버지의 내적인 사정을 풀어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고, 당신의 믿으실 수 있는 참자녀의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모든 것을 분별해 주시옵고, 미비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오며, 영원한 천국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날까지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57.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