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2절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으로 같이해 주시옵소서

1

사랑하는 아버님, 높고 귀하신 당신의 뜻 앞에 저희는 역사적인 빚을 짊어진 후손들이기 때문에 이 빚을 갚고 가야 되겠습니다. 저희는 시대적인 죄악을 탕감해야 할 제사장의 책임을 지고 흰옷에 핏자국을 남기면서라도 가야 되겠습니다. 이런 것을 아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으로 길이길이 같이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일의 소망 앞에 변함없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2

저희는 참된 사람이 돼야 하겠고, 참된 가정이 돼야 하겠고, 참된 교회와 참된 나라가 돼야 하겠사옵니다. 참된 세계를 이뤄야 하겠사옵니다. 이것을 이들이 확실히 알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이 땅 위에는 모든 것이 참에 대치되는 사악한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사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참의 정열을 가지고 깨끗하고 힘 있는 그 모습을 변함없이 드러낼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지켜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3

이제부터 계획하는 모든 뜻은 당신이 높이심을 받고, 당신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위하여 저희가 싸우고 희생할 각오로 당신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고 충성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런 자녀들 위에 당신의 가호가 길이길이 같이해 주시옵소서. 남한 각지와 세계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도 당신의 넓고 깊으신 사랑으로 품으시옵고 보호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성호를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