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4절 참사랑의 힘

1

세상에서 제일 빠른 작용은 사랑의 작용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속도가 빠른 것이 전파가 아닙니다. 제일 빠르고, 제일 놀랍게 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사랑입니다. 이 땅 끝과 저 땅 끝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사랑하게 되면 그 땅 끝을 넘어서 잡아당깁니다. 사랑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종교를 중심삼고 ‘사랑을 찾아라. 사랑의 하나님 앞에 가까이하라. 심정을 가져라. 기도해라.’라는 것은 뭐냐? 사랑의 세계에 접촉함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사랑의 작용에 동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반이라는 말은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동서남북, 사방으로 확대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렇게 볼 때, 전후·좌우·상하관계가 사랑을 중심하고 이상적으로 조합하고 순환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주가 순환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주가 돌면 그 가운데 있는 것은 아무리 싫어도 보조를 맞춰 돌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중심으로 도느냐? 그것이 축인데, 그 축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돈도 변하고, 지식도 변하고, 권력도 변합니다. 인정마저도 변하는 시대에 영원·불변의 축이 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입니다. 동물세계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 그것만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주고받는 작용의 힘

3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서부터 먼저 주고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도 상대적 요건을 갖추어서 서로 주고받아야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남자는 여자가 필요 없다고 하고, 여자는 남자가 필요 없다고 한다면 백년도 못 가서 세계는 다 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즉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며 가정을 이루어 왔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랑이란 주고받는 작용을 일으키는 힘입니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가 주고받는 작용의 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힘의 모체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주고받는 작용이 있어야 되고, 주고받는 작용이 있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즉 상대요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4

물질은 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힘은 그 자체만으로는 생길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인 기준이 조성되지 않으면 주고받는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힘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몸에서 발생하는 힘도 사지백체에서 주고받아서 나오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그것에 비례해서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힘이 있기 전에 먼저 주고받는 작용이 있어야 됩니다. 주고받는 작용을 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혼자서는 절대 주고받는 작용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고받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상대입니다. 이것은 모든 존재 양상의 절대적인 요건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5

사랑은 하면 할수록 더 큰 것으로 보태집니다. 망하는 것이 아니라 흥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이 흥하는 법은 없습니다. 또한 사랑이 없이는 영생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사랑의 인연과 사랑의 도리에서만 흥하는 것입니다.

6

참사랑은 도수의 한계선과 생명까지 넘어 투입하게 될 때, 힘이 몇 천만 배 발동하게 됩니다. 참사랑을 투입해서는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참사랑을 열만큼 투입했으면 그것이 몇 배로 증가해 나가는 것입니다. 참사랑의 힘은 작동하면 할수록 자꾸 커 가기 때문에 세계를 품고, 우주를 품고, 하나님까지 품을 수 있는 운동이 벌어집니다.

7

참사랑에는 소모가 없습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커집니다. 역학에서는 입력이 출력보다 크지만, 사랑의 세계에서는 입력보다 출력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모든 것의 핵입니다. 그래서 상대에게 공급하고도 남을 수 있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공급하고 모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참사랑은 상대가 되는 그 전체에게 나눠 주고도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할수록 커 갑니다.

8

참사랑의 관계에서는 입력보다 출력이 큽니다. 그래서 역사상의 성인들이 그 시대에 박해를 받고 사라졌지만, 그들은 입력보다 출력이 커지는 참사랑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고 또 투입했습니다. 하나님도 그러다 보니 우주 창조가 가능했습니다. 투입하면 커집니다. 크고, 크고, 크고, 크고, 더 크게 된다는 것입니다. 투입하는 심정권이 있으면 생명의 존재기대는 영원히 남습니다.

9

작용하는 세계가 영원히 순환할 수 있게 자극적인 힘을 보충할 수 있고, 소모되는 힘을 보강할 수 있는 가중적 보강의 힘을 갖고 있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만이 영존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제일 귀한 것은 생명과 사랑입니다. 생명은 사랑에 의해 생깁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가진 사람은 사랑을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10

참사랑이 우주에 존속할 수 있는 생명의 원천이라고 할 때, 이 우주를 위해서 저기압적 입장에서 주고 주고 또 주면 절대적 저기압 방향에서 우주는 나를 중심에 세우든가 올라가게 하든가 합니다. 중앙의 중심이 되든가 꼭대기에 올라서는 것입니다. 참사랑이란 어떤 것이냐? 완전히 투입하고 투입해서 영원한 영점까지 가게 될 때는 우주가 플러스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 가게 되면 하나님이 발동해서 가는 것입니다.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잊어버릴수록 나를 밀어줍니다. 나를 밀어주고 자꾸 투입하다 보니 중앙이 되는 것입니다. 중앙이 되어서 자꾸 투입하면 땅으로 파고들어 가지 않고 올라가게 됩니다. 부풀어집니다. 중앙에서 자꾸 운동을 하니 둥그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운동하는 우주는 구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11

사랑의 상대는 영원한 것이므로 영원히 그 상대가 나올 때까지 투입합니다. 또 상대를 가진 것도 무한히 투입하려고 합니다. 자기의 근본까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무한하니 그 사랑의 세계에서 운동하는 모든 짝은 영원성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무한한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면 영생하는 것입니다.

12

하나님의 사랑은 위하는 사랑, 위하려고만 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자꾸 주려고 하니 참사랑도 자꾸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로가 주니까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자꾸 주려고 하니까, 이 사랑의 본질도 자꾸 주려고 하니 돌더라는 것입니다. 우주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느냐 할 때 도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돌게 마련이라는 것이 본질입니다. 어떤 것이 영원히 가느냐? 영원히 주겠다고 하는 것, 영원한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주려고 하는 그 사랑이 영원히 도는 것입니다. 주는 힘과 받는 힘이 하나되어 자꾸 주려고 하니까 확대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원칙의 힘이 있어서 확대되어 우주가 생성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13

사랑은 돌아갈 수 있는 윤활작용과 궤도작용을 합니다. 사랑 없이는 윤활작용이 안 됩니다. 자동차도 움직이게 하려면 기름을 쳐야 합니다. 우리가 운동하는 데에도 기름을 칩니다. 윤활작용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운동하려면 윤활작용이 있어야 합니다. 최고의 기쁨의 윤활작용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뿌리가 영원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없어지지 않습니다. 작용하면 할수록 발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사랑의 힘은 무한대

14

참사랑은 우주를 포괄하고도 남고, 우주를 통하고도 남고, 우주와 화하고도 남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원동력이요, 운동의 원동력이요, 모든 것의 원동력입니다. 그런 사랑이 있는 데서 비로소 생명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에서 이상적인 것도 나옵니다. 하하하 웃더라도 그것이 이상적입니다. 엉엉엉 울더라도 사랑 때문에 운다면 그것은 이상적 울음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은 슬플 때에도 눈물이 나오고 좋을 때에도 눈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이라든지 어떤 곳에서도 행복을 알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 하나의 힘은 오직 전체를 위해서 살겠다는 힘입니다.

15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고, 미비한 것을 보강할 수 있고, 결여된 것을 완결시킬 수 있는 힘을 보충시키는 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그 사랑은 참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내용은 전체적인 것과 개체적인 것이 다를 수 없습니다. 결과의 세계에서 원인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보강되는 힘의 발로가 있어야 합니다. 그 힘의 발로가 결과적인 인간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힘, 다시 돌려줄 수 있는 자극적인 힘입니다.

16

여러분이 창조 위업을 상속받게 되면 참사랑의 권한을 갖게 됩니다. 창조 위업의 상속으로 모든 것보다 강한 참사랑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참사랑을 가지고는 못할 것이 없고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참사랑의 힘은 싸우는 것이 아니고, 강제가 아니고 자연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상 강한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17

성경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역설적인 논리를 왜 지어 놨느냐? 악한 세계와 선한 세계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결론에 의한 논리입니다. 이것이 역설적 논리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게 될 때는 정설적 논리입니다. 이러한 역설적인 환경을 타개하고 정설적인 논리인 참사랑의 길을 찾아가기 위한 비약의 운세를 타지 않고는 우리에게 해방이 있을 수 없습니다. 비약할 수 있는 힘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요, 정치력도 아니요, 지식의 힘도 아닙니다. 오로지 사랑의 힘밖에 없습니다. 이것만이 영원불변한 정도의 첩경입니다.

18

사랑은 생활과 역사에서 뺄 수 없는, 실제 내용을 움직이고 있는 실체입니다. 그리고 사회제도라든가 모든 것을 움직이는 내적 힘의 모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할 때에도 국가애를 가르칩니다. 형제애·부모애·부부애, 세계적인 박애, 전부 사랑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인류의 생활권이라든가 역사과정을 거치면서 사랑을 더듬지 않고는 역사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전통의 내용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19

참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아무리 굳더라도 녹여내는 것입니다. 이 주먹보다도 무섭습니다. 아무리 멀고 넓더라도 휙 순식간에 점령합니다. 강해서 안 깨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원수까지도 녹여냅니다. 그래서 사랑을 중심삼은 세계의 주인이 되려고 합니다. 이것이 인간 최고의 희망봉입니다.

20

참된 사랑의 마음을 두드리면 몸은 자동으로 울리게 되어 있고, 참된 사랑으로 완성된 남자 여자가 되게 되면 하나님이 자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작용은 사랑 외에는 없습니다. 그런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힘이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이 도대체 뭐냐? 참사랑은 종횡을 연결하고 상하·좌우·전후를 엮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위로는 하늘을 엮을 수 있고, 아래로는 땅을 엮을 수 있고, 옆으로는 오른쪽을 엮을 수 있고 왼쪽을 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후·좌우·상하를 엮을 수 있는 힘이 사랑입니다.

21

인간세계에 있어서 꿀벌이 먹는 꿀맛과 같은 맛이 무엇이냐? 진짜 사랑의 맛입니다. 그것은 타락한 세계에 살고 있는 남자 여자의 사랑이 아닙니다. 그 사랑에 접하면 모든 것이 통일됩니다. 눈도 한곳으로 통일됩니다. 모든 세포가 굳어져서 한곳으로 모여 똘똘 뭉쳐 또르륵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오만 가지의 세포들이 한데 뭉쳐서 둥그레진다는 것입니다. 둥그레져서 사랑의 길로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굴러갈 때에는 ‘나’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나’라는 관념이 없습니다.

22

오미자 맛은 만병통치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약재로 많이 들어갑니다. 오미자가 있어야 알락달락한 다섯 가지 맛이 합해져서 약이 됩니다. 사랑은 약 중의 약이니 쓴맛도 있고, 짠맛도 있고, 단맛도 있고, 매운맛도 있고, 시금털털한 맛도 있습니다. 사랑의 맛이 오미자 맛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 오미자를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그런 음식은 약이 되는 음식이요, 인류가 희망하는 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23

양봉 철이 되면 꿀을 뜨는 기계로 꿀을 뜹니다. 벌들이 꿀을 저장하는 곳을 소비라고 하는데, 구멍이 뻥뻥 뚫려 있습니다. 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해 놓은 꿀을 사람이 다 빼내고 설탕물을 줍니다. 설탕물을 채워 주고 겨울을 나게 합니다. 그렇게 설탕물만 먹던 벌들이 봄이 되어 꿀맛을 보게 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미칩니다. 봄에 꽃이 피면 벌들이 꽃을 찾아다니는데, 꽃 속에 들어 있는 벌들을 보면 꿀을 먹느라고 궁둥이를 위로 쳐들고 머리를 아래로 처박고 있습니다. 그것을 핀셋으로 잡아당겨 빼도 안 나옵니다. 힘껏 잡아당겨 꽁무니가 쑥 빠질 정도가 되어도 안 나옵니다. 그 꿀맛이 얼마나 세서 그러겠습니까? 꿀맛이 그렇다면 사랑의 맛은 어떻겠습니까? 사랑의 맛과 꿀맛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겠습니까? 하나님은 무슨 맛을 제일 좋아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냄새를 맡는다면 무슨 냄새를 제일 좋아하겠습니까? 듣는다면 뭘 듣기를 좋아하고, 느낀다면 뭘 느끼기를 좋아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오관을 집중시킬 수 있고 기쁨을 충만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24

사랑의 빛이 파랗습니까, 빨갛습니까? 사랑의 빛이 무슨 빛이냐? 오색가지 빛입니다. 맛도 오미자와 마찬가지로 오색가지 맛입니다. 오색가지 빛이니 얼마나 휘황찬란하겠습니까? 무지갯빛이 일곱 가지 색으로 돼 있는데, 이것들이 전부 섞어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무슨 색깔이 되겠습니까? 일곱 가지 색을 섞어 놓으면 흰색이 됩니다. 인간이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 어떤 색입니까? 하나님이 창조할 때 제일 좋아하는 색깔을 먼저 지어 놨겠습니까, 제일 싫어하는 색깔을 먼저 지어 놨겠습니까? 제일 좋아하는 색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꽃빛은 무슨 빛입니까? 보라색입니다. 보라색은 빨간색도 들어가 있고, 분홍색도 들어가 있고,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상한 것은 다 보랏빛입니다. 영계에 가 보면 제일 좋은 빛깔이 보라색입니다.

25

남자 여자가 포옹하고 키스하는 장면은 평면적 극에서 사랑을 찾아가기 위한 충돌의 빛이 나는 장면입니다. 거기에 흰 빛이 나면 색깔을 가해서 오색찬란한 빛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 빛이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서 섞어질 때 무지개 빛깔 같은 이상적인 찬란한 광명의 세계로 전환됩니다. 인간의 사랑의 빛은 횡적인 빛으로서 단순한 빛입니다. 본연의 인간은 혼합된 빛, 즉 남자와 여자가 사랑으로 결합된 완전한 빛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종적인 사랑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무지개같이 하늘의 사랑이 이 횡적인 사랑에 내려옵니다.

참사랑은 하나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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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각은 일방적이 아니라 종합적입니다. 세포까지도 그와 같은 작용을 합니다. 사랑에 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번 취해 보라는 것입니다. 취하게 되면 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르면 대답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흘러가는 물만 보고도 천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있어서 속삭임의 감미는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의 가치는 사랑을 통해서 우주와 화친할 수 있는 주인격입니다. 이것을 이루는 것이 인간의 갈 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역량이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고 나오는 날에는 천년만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그때는 다 이루었기 때문에 다른 무엇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그보다 귀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점령하는 날에는 금은보화도 다 필요 없습니다.

27

참사랑은 모든 것을 꽉 차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눈에 사랑이 들어가면 하나님이 사랑에 취합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사랑에 취해 있으면 어머니도 좋아하고, 아들딸도 좋아하고, 전체가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찌푸리고 있으면 어머니도 할 수 없이 찌푸리게 되고, 아들딸도 찌푸리게 됩니다. 또 어머니가 참사랑에 취해 있으면 아버지도 그 참사랑에 녹아납니다. 아들딸도 그 참사랑에 녹아납니다. 아들딸이 참사랑에 취해 있으면 어머니도 녹아나고 아버지도 녹아납니다.

28

참사랑은 만능입니다. 능치 못할 것이 없습니다. 자기가 이상을 그리면 이상을 그린 상대가 나타납니다. 남편이 못생겼다 하더라도 사랑하게 되면 못생긴 것이 아니라 잘생겨 보입니다. 사랑 가운데는 못생긴 것도 다 숨겨집니다. 우리는 자기 얼굴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매일같이 거울을 통해 자기 얼굴을 보고 있지만 자기 얼굴을 알지 못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아,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하지, 거울을 통해 얼굴을 볼 때는 그런 생각을 못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못생긴 사람 중에 제일 못생긴 사람 같고 잘생긴 사람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 같습니다. 또 길쭉하다고 생각했는데 둥글게도 보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게 될 때는 자기처럼 잘생긴 사람이 없습니다. 눈 가까이에 무엇을 갖다 대면 보입니까? 적당히 떼어 놓고 초점을 맞춰서 봐야 확실하게 보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감지할 수 없습니다.

29

사랑은 위대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머슴살이하는 머슴이라 하더라도 주인의 딸과 사랑관계를 맺게 될 때는 머슴한테 전부 내줘야 됩니다. 사랑은 지극히 낮은 자리에서 지극히 높은 자리로 비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담벼락이라도 격파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혼란한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느끼는 사람은 비약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시골에 있는 순박하고, 무식하며, 갖추지 못해 부족한 것이 많은 처녀와 사랑관계를 맺게 되면, 그 처녀는 그날부터 대통령과 같은 자리에 동참할 수 있는 권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렇듯 아무리 낮은 자리에 있었더라도 높은 자리로 순식간에 도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대가 아버지이고 내가 아들임에 틀림없다고 하는 사랑관계를 맺으면 안방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랑만이 가능하게 합니다.

30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원히 꽃을 피우고 싶어합니다. 폭발하고 싶은 것입니다. 사랑의 상대끼리 화합하게 되면 폭발을 일으킵니다. 또 사랑은 광명한 힘으로 모든 것을 점령합니다. 그 힘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에는 그런 폭발작용이 있습니다. 존재라는 존재는 모두 사랑 얘기만 하면 입을 벌립니다. 모든 세포가 문을 엽니다.

31

사랑하는 사람을 붙들 것이냐, 박사학위자를 붙들 것이냐? 왜 참사랑을 좋아합니까?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없습니다. 지식이 아무리 있더라도 몸과 마음, 오관 전체를 한 초점에 모을 수 없습니다. 눈과 코와 귀와 모든 것을 한 초점에 모을 수 없습니다. 권력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서 최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에 의해서 영육 오관의 초점이 맞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적 오관과 육적 오관이 있는데, 이 둘의 초점을 하나 만들어서 폭발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강력한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세포들이 전부 하나될 수 있습니다. 참사랑의 힘이 영적 육적인 세포를 하나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그렇게 못합니다. 참사랑이 최고봉입니다.

32

사랑이란 남자와 여자를 하나되게 하는 힘입니다. 서로가 완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는 것입니다. 마치 바울이 영적인 체험을 한 후에 자신이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는지 몰랐다고 한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주체와 대상을 무엇으로 묶을 것이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그저 아무렇게나 만나 사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방향이 맞는 것이고 체질과 바탕이 맞는 것입니다. 하나는 플러스요 하나는 마이너스로서 완전한 상대적 관계가 되어서, 나는 네가 죽도록 필요하고 너는 내가 죽도록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렇게 완전히 묶어져서 하나가 될 때에는, 두 인격이 합해져서 하나의 인격을 갖추기 때문에 두 사람 이상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보다 높은 차원의 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 주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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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은 돈을 가지고도 안 되고, 지식을 가지고도 안 됩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습관성, 고질화된 타락성을 벗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역사성을 지니고 세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를 밟아 치울 수 있고, 세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각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것을 정복하지 못합니다. 남자 여자가 생리적으로 다르고 구성의 요소와 본질이 다르지만 사랑으로는 하나됩니다.

34

참사랑으로 화한 몸과 마음의 세포는 공명될 수 있게끔 돼 있습니다. 참사랑이 아니면 공명이 안 됩니다. 공명체는, 음차는 한쪽을 치면 같은 진동수라 다른 한쪽도 울립니다. 같이 울리려면 주파수가 같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본성의 마음과 본성의 몸이 성숙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의 마음과 완전히 화하고 몸과 화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맞으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힘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35

참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면 하늘땅이 훤히 보입니다. 석가모니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한 것은 뭐냐? 그 공명권의 핵심에 들어가 보면 천하가 다 내 손 안에 들어와 있고, 하나님이 내 속에 계시고, 천리가 나와 더불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사랑의 공명권에 들어가면 신앙이 필요 없습니다. 구세주가 필요 없습니다. 해방입니다.

36

몸과 마음이 언제 하나되느냐? 종횡이 하나되어 있으면, 이것이 천지의 대법에 의해서 영원히 몸 마음이 하나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나를 찾는 가치의 정착점은 사랑을 할 때 생깁니다. 남자가 남자로 태어난 그 가치의 결정적 정착을 할 수 있는 자리에 간다는 것은 결혼함으로써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결혼하지 않으면 사람 축에도 못 들어갑니다. 사랑을 알게 될 때에 남자로서의 완성물이 되고, 여자로서의 완성물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완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37

사람이 찾는 것 중 제일 귀한 것은 사랑입니다. 인간은 귀한 물건, 귀한 사람, 귀한 사랑을 찾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랑의 중심이며, 천지 주관은 하루가 아니고 영원히 하는 것입니다. 귀한 만물의 중심은 인간이요, 귀한 사랑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기 위해서 물질을, 사랑을 찾기 위해서 인간을 희생시켜 나왔습니다. 사랑은 둘이 하나되는 것! 그런 사랑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맺은 인연이 없는 자리에서는 흩어지지만 사랑을 중심으로 하면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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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화합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랑입니다. 시집을 가보니 층층시하에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로부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있다고 합시다. 옛날 사대부 집을 보게 되면 양반의 세도가 얼마나 굉장합니까? 또 권위의식이 얼마나 큽니까? 그 전통적인, 도의적인 생활법도가 얼마나 복잡합니까? 그 환경에서는 다리도 마음대로 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시집가게 되면 신랑이 뭔지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놔두고 자기 형제를 다 버리고 신랑에게 가려고 합니다. 조화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사랑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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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말 자체는 혼자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상대적 관계를 결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이 모양은 둘의 자리로 보이지만, 이 둘이 하나됩니다. 하나가 위가 되면 하나는 아래가 되고, 하나가 동이 되면 하나는 서가 되고, 하나가 남이 되면 하나는 북이 되고, 하나가 앞이 되면 하나는 뒤가 됩니다. 어느 곳, 어느 환경에서나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는 능동성을 지닌 것이 사랑입니다.

참사랑은 조화와 평등의 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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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을 소유하게 되면 모든 슬픔과 고통도 그 참사랑 안에서는 기쁨으로 승화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우주의 개인적인 권력을 가지고, 지식을 가지고, 금력을 가지고 주장하는 그 이상의 절대적 권한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인간 본성의 욕구인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은 어디에서 왔느냐? 말할 것도 없이 우주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의 참사랑에서 왔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사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유래된 것입니다. 결혼하려는 남녀에게 물어보면, 신부는 ‘남자는 나보다 잘났으면 좋겠어!’라고 하고, 신랑도 ‘색시가 나보다 잘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또 부모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들이 자기보다 더 훌륭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는 참사랑을 중심하고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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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빛깔이 얼룩덜룩 오색가지 빛깔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뿌리는 하나이지만, 그것이 나타나는 데에 있어서 상대하는 작용이 천태만상의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슬픈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랑의 마음은 슬퍼지고, 기쁜 사람을 대하면 그 사랑의 마음은 기뻐지는 것입니다. 상대에 맞추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표정이라는 것은 남편의 모든 배후의 어두운 배경도 전부 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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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참사랑의 호흡을 합니다. 하나님도 우주에 박자를 맞추기 때문에 참사랑을 중심삼고 우주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전부 하나님을 중심한 한 방향입니다. 참사랑은 영원·절대·불변의 사랑입니다. 한번 시작되면 영원히 계속합니다. 그것이 갈 때는 물결 모양이나 원형이 됩니다. 물결 모양으로 가는 것은 횡적으로 연결되고 원형은 종적으로 연결됩니다. 올라갈 때는 점점 크게 되고 내려갈 때는 작아집니다. 하늘 편은 크고 땅 편은 작아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43

인간 가운데 원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여자하고 매일같이 싸움하는 사람이 원만한 사람입니까? 원만한 사람은 동쪽으로 향했다가 서쪽으로 향하더라도 부딪치지 않습니다. 꼭대기를 꾹 누르면, 푹 들어갔다가 다른 데에 가서 나오더라도 자기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주는 둥급니다. 태양도 둥급니다. 모든 것이 둥급니다. 둥근 것은 무엇을 중심삼고 둥급니까? 자기 혼자 있어서는 둥글어질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관계되어 있어야 둥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관계적 실체, 관계적 권을 집약시킬 하나의 존재물로 등장하는 세계는 원형권을 기반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 원형을 만들 수 있는 모체가, 조화의 모체가 사랑의 작용입니다.

44

사람은 사랑에 취해 살아야 합니다. 사랑에 취해서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술가들은 예술에 취해 삽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구상하는 책을 쓴다든가 어떤 명작에 취해 삽니다. 그런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사지백체는 입체적인 하나님의 이상적인 사랑에 취해 살아야 하고 그분만 따라다녀야 합니다.

45

사랑은 개인의 마음에도 통하고, 가정의 복판에도 통하고, 민족의 복판에도 통하고, 어디나 주류로 가는 것입니다. 흘러가더라도 전부가 환영합니다. 그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전부 사랑의 힘을 따라서 인연될 수 있게끔 지어졌습니다. 그러니 사랑의 줄을 따라서 우주와 호흡하고 살던 사람은 하나님의 궁전에 가서 마음대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도 하나님을 모시는 지성소가 있는데, 그 지성소에 가서 ‘하나님!’이라고 하면 하나님이 ‘오냐! 너 왔구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46

평등이란 말은 사랑을 빼놓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평등입니다. 사랑을 중심삼지 않은 평등은 없습니다. 그러면 행복이 뭐냐? 행복은 사랑의 끄트머리에 있는 하나의 열매입니다. 행복은 사랑의 뒤옆이다, 사랑의 앞옆이다, 사랑의 꼭대기다, 사랑의 발이다, 그것이 다 맞는 말입니다. 사랑은 하나이기 때문에, 둥글기 때문에 다 맞는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빼놓고 행복이 있습니까? 여자가 아무리 미인이라도 평등적 사랑의 내용을 가진 남성이 있어야 조화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47

참사랑을 중심삼은 권에서는 어떤 차별도 없습니다. 물이나 공기와 같습니다. 사랑의 힘은 물과 공기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수평을 만듭니다. 물도 언제나 수평을 만들고, 공기도 고기압은 저기압으로 흘러가서 언제나 수평을 만듭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평준화하는 것입니다.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나의 문화, 아담 문화세계가 출발합니다.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영원히 영계까지 연결됩니다.

48

사랑을 가지고는 남자와 여자가 대등하고, 사랑을 가지고는 아들이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그 아들과 어머니는 대등합니다. 사랑을 가진 거기에는 모든 평등한 내용이 있습니다. 남편은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갈 때에는 ‘나는 사랑하는 아내의 집에 들어간다. 사랑하는 아내의 품에 들어간다.’라고 하고, 아내는 ‘사랑하는 남편이여, 내 품에 들어오시오.’라고 해야 됩니다. 그것이 평화요 평등입니다. 여기에서 남편과 아내가 하나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품에 돌아가기를 원하고, 아내는 남편이 품에 돌아와 하나되기를 원합니다. 거기에는 낮은 것도 없고 높은 것도 없는 하나입니다.

49

우리 인간이 평등이라고 할 때, 그것은 무슨 평등을 말하느냐? 본성에 의한 사랑을 받는 데 있어서 본성적으로 평등권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의 평등이냐 하면 사랑을 중심삼고 평등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최고 평등권이 결정됩니다.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의 평등만 되면 그만입니다. 다 이룰 수 있습니다.

50

우주와 주고받으려면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사랑이 아니고는 영원히 주고받지 못합니다. 사랑이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라고 한 것도 영원히, 완전히 운동하기 위한 것입니다. 저항 없이 운동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고 희생하면 어디든지 통합니다. 어디든지 저항 없이 갑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저항 없이 작용하기 위한 하나의 비법이 위해서 살고 희생봉사하는 것입니다.

51

사랑은 국경도 초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오색 인종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흑인·백인·황인 무슨 차별이 없습니다. 사랑은 위대한 것입니다. 사랑의 흐름에 있어서 환경을 개의치 않고 흘러가면 환경이 오히려 동화되는 것이지 거기에 반발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상적인 내용을 갖춰야 하나님이 좋아합니다.

참사랑은 평화와 행복의 원천

52

하나님의 사랑권을 통하게 되면, 봄날 향기 풍기는 꽃에서 향기란 향기를 다 마시고 취한 기분과 같습니다. 또한 봄날 잔디밭에 앉아 있을 때 솜털 같은 뭉게구름에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그 무엇을 느끼는 기분과 같습니다. 거기에서는 세포가 춤을 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력을 지닌 모든 존재의 힘의 원천이요 행복의 원천입니다. 희락이나 평화, 인생이 소망하는 것의 절대적인 요건이요, 신앙의 절대적 요소입니다.

53

남자 여자가 사랑을 중심삼고 절대적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되면 어떻게 되느냐? 다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행복이 깃들고 평화가 꽃피고 영원한 천국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영원한 세계가 달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꽃피워야 합니다. 사랑은 만국의 행복의 터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의 세계를 엮게 될 때에는 만사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54

인류조상의 첫사랑의 결합은 하나님 자신의 사랑의 완성이기도 하므로 마땅히 하나님도, 아담 해와도, 우주만상도 환희와 축복 속에 취하는 행복한 잔치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이 인간 속에서 시원(始原)을 이루면서 정착하는 행복한 의식이어야 합니다.

55

사랑의 주체가 차면 모든 것이 찹니다. 사랑이 꽉 차야 모든 것이 차기 때문에 무한히 줄 수 있고, 참되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주고받는 것은 이상의 실현이요 이상의 번식입니다. 사랑의 세계는 거리를 초월합니다. 사랑이 얼마나 속도가 빠르냐 하면, 빛도 못 따라갑니다. 제일 빠른 것이 사랑입니다. 제일 밝은 것도 사랑입니다. 제일 완전한 것도 사랑입니다. 제일 완전히 찬 것도 사랑입니다. 졸던 여자도 진짜 사랑하는 상대가 나타나면 꽃이 핍니다. 사랑만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이 무슨 사랑이냐? 우주의 주인 되는 사랑, 우주의 중심 되는 사랑, 우주의 원천 되는 참사랑입니다.

56

일시적인 목적을 중심삼은 통일은 누구도 원치 않습니다. 통일이 되더라도 영원히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영원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는 그 요소가 뭐냐? 사랑입니다. 사랑은 통일하는 데 있어서의 바탕입니다. 그것은 영원히 추구해 나갈 수 있는 행복의 터전입니다. 사랑이 없어 가지고는 행복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어 가지고는 평화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모든 일이 상충되지만, 사랑이 충만하게 될 때는 모든 일이 화합하게 됩니다.

57

사랑은 하나님이 바라는 표준을 두고 한 말입니다. 마음과 마음의 경계선을 타파하여 하나로 결속시키는 누룩과 같은 것, 즉 원인이요 동기요 모체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작다면 지극히 작은 것이요, 크다면 지극히 큰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눈만 한 번 깜박여도 그것이 천지가 뒤집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또 사랑하는 사람이 방긋 한 번 웃는 표정만 지어도 천지가 들락날락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민하다면 그렇게 예민하고, 작다면 그렇게 작고, 크다면 그렇게 크고, 보인다면 보이고, 안 보인다면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 경계선을 깨뜨릴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58

수많은 경계선이 있는데 이 경계선을 전부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 포인트가 뭐냐? 세상에서는 돈 때문에 경계선을 버립니다. 지식 때문에 경계선을 버릴 수 있고, 또 권력 때문에 경계선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넘어갔다 해도, 넘어간 그 나라에도 또 경계선이 필요합니다. 지식도 제한된 것이요, 돈도 권력도 제한된 것입니다. 이 상하·전후·좌우, 과거부터 미래까지 동서양을 중심삼고 온 인류 전체의 경계선을 헤쳐 낼 수 있는 하나의 포인트가 참사랑입니다. 이것이 참사랑의 힘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아버지 어머니의 꼭대기에 밟고 올라가도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고는 안 통하는 데가 없습니다. 그것이 이 세계에도 통할 수 있습니다. 참사랑은 세계까지도 관리 주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59

참사랑이란 질서를 언제나 지키고도 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아들이 아버지 어머니 자리를 침범할 수 없고, 아들 며느리 자리를 부모가 침범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적입니다. 서로가 완전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입장에서 사랑이 벌어져야 됩니다. 사랑은 무질서한 것이 아닙니다. 참사랑에는 반드시 전후관계·상하관계·좌우관계가 다 있습니다. 그것이 경계선이 아니고 질서라는 것입니다.

60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날아가는 새를 보고도 ‘아, 저 새는 왜 지지배배 하지? 아,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하는구나.’라고 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시가 읊어지고 문학작품이 나옵니다. 거기에는 인생살이의 역사의 사연이 반복하여 재현된다는 것입니다. 보통사람은 흘러가는 물이 구불구불 지형에 따라서 굽이쳐 가고, 바윗돌이 있으면 부딪치면서 물방울을 내고 가는 것으로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랑을 중심삼고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천년을 엮고도 남을 수 있는 시가 읊어지고 소설이 엮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입김도, 사랑의 손길도, 사랑의 노랫소리도, 사랑의 말소리도 모두 좋은 것입니다.

61

사랑을 통해 인간세계는 행복이 시작됩니다. 인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완성이라든가 이상 실현은 사랑의 기준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주만물은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살아갑니다. 만물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시작되었습니다. 피조세계의 중심인 인간은 더욱이나 사랑을 중심삼고 출발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에서 출발해서, 사랑에 의해 완숙된 기준을 통해서, 사랑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다가 사랑을 완성시켜서 영계에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62

세상의 모든 것은 한 번 주면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 많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사랑을 좋아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줄 수 있고 채울 수 있어서 언제나 기쁘고 즐거울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돈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주고 나면 없어지고, 권력이 아무리 좋아도 쓰면 닳아지는 것입니다. 지식도 한계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주면 줄수록 무한정 통하게 됩니다.

63

영생은 무엇으로부터 시작하느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돈도, 권력도, 지식도 아닙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으면 아버지 앞에 갈 수 없다.’라고 한 예수님 말씀 가운데 하나가 빠졌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사랑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사랑이니’라고 해야 되는데, 사랑이 빠졌습니다. 이것을 앞으로 성경에 집어넣어야 됩니다. 이런 말을 하면 무식한 사람들은 ‘오, 불경스러운지고!’라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물어보면 ‘그렇고 말고!’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사랑을 좋아합니다. 사랑 중에서도 참사랑을 좋아합니다. 이것은 이론적입니다. 맹목적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