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3절 여명의 때가 목전에 다가왔음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1

사랑하는 아버지, 한 많은 복귀의 길이 곡절과 사연에 묻혀 있는 것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던 이 자식을 당신께서 세우시어 채찍질하시고 몸부림치게 하심도 지금에 와 보니 다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지나는 과정에 있어서 무정한 것이 하늘이요, 무자비한 것이 하늘임을 느끼고 나서 저에게 보다 가치 있는 상급을 부여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 적마다 감사하며 나오다 보니, 오늘의 통일교회는 세계적인 이름을 띠게 되었고, 여기에 서 있는 이 자식의 이름을 오색인종이 어느 방방곡곡에서나 알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악명 높은 이름으로 나타났지만 선명 높은 이름으로 변천해 갈 것을 알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당신도 그날을 보장하는 입장에서 저를 밀어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세계가 기필코 형성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3

이제 핍박은 거쳐 가고, 칠흑 같은 암흑의 세계는 거쳐 가고, 여명의 때가 우리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목을 높이 들고 바라볼 때, 세계가 어떻게 끝날 것인가 하는 것이 내 시야권에서 결정될 수 있는 시대의 초점에 서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을 통해서 가정교회가 얼마나 귀중한가를 것을 알았습니다. 만물의 해방, 인간의 해방, 하나님의 해방과 천사세계의 해방을 하지 않고는 본연의 세계를 복귀할 수 없는 심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4

저희는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 대신 만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하나님 대신 천사세계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입장에서 지시하고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심정의 주체가 아니면 대상이 되어 아버지 앞에 일치돼야 할 미래의 소망권이 남아 있으니 그곳으로 직행하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싸우는 도중에 쓰러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여 당신 앞에 칭찬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5

남겨진 그날과 그때가 저희들을 촉박하게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이날부터 나머지 60일간 빛나는 성과를 거둬서 지금까지 하지 못한 것을 이번 기간에 단축시켜서 조건적인 내용이라도 아버지 앞에 남겨드릴 수 있는 실적을 갖게끔 온갖 노력과 지성을 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옵니다. 이 아침에 장장 몇 시간 동안 말씀을 했사오니 흘러가지 말고 가슴 가운데 싹이 트고, 생명의 빛을 가하시어 아버지의 사랑을 중심삼은 움이 터서 당신을 추앙하는 데 직행하여 달릴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6

그날과 그때에 부끄러움이 없는 하늘 왕자와 왕녀들의 모습을 갖추게끔, 아버지, 채찍을 가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