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오늘은 안식일이옵니다. 이날을 맞이하여 전국에 널려 있는 수많은 자녀들이 각 제단 앞에 모여 머리를 조아려 경배하고 마음을 모아 정성 들이고 있사오니, 그 무리 앞에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이 같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를 이 자리에 세워놓고 저희를 통하여 해원성사하시려는 아버님의 거룩하신 뜻이 있음을 아옵니다. 당신께서 해원성사하시려는 그 뜻 앞에 충성을 다하여 없어서는 안 될 자녀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6절 아버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기를 원합니다
오늘 저희가 있게 된 것은 저희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닌 줄 알고 있사옵니다. 시작도 당신이요, 끝도 당신인 줄 알고 당신 앞에 전체를 맡겼사오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말미암아 승리의 개인, 승리의 가정, 승리의 나라와 승리의 세계를 복귀하시옵고, 더 나아가서는 승리의 천국을 이루시어서 아버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희생되고 제물 되신 당신의 모든 억울한 사정들을 저희가 대신 맡아 탕감하여 기필코 당신의 한을 풀어드리고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될 것을 이 시간에 맹세하옵니다. 아버님, 저희를 중심삼고 3시대의 인연이 맺어져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과거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선조들이 저희로 말미암아 해원성사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세계에 널려 있는 인류가 해방의 한 날을 고대하고 있고, 미래의 후손들이 해방의 한 날을 고대하고 있사오니 그들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뜻을 받들고 땅의 뜻을 받들어 인륜의 도리를 찾아 세울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에도 동서양의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이 소망의 한 날을 바라보고 한국을 그리워하며 뜻을 위하여 끊임없이 정성 들이고 있사오니 그들을 당신의 깊은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보호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승리의 일로를 개척하여 천하 만민을 당신의 뜻 앞에 부복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승리적인 산 제물들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로 말미암아 이 민족을 위해 저희 생명의 주춧돌이 되게 하시고 영광스런 제사장이 되게 하시어서 당신을 찬양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제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 축복받은 가정들 위에 아버지의 사랑이 같이해 주시옵고, 특별히 통일교단 위에 같이해 주시옵고, 대한민국에 같이해 주시옵소서. 한국을 위시하여 아시아 구라파 세계 전체를, 아버지, 사랑해 주시옵소서.
이제 온 천주를 당신의 품에 품으시어서 모든 자녀의 활동무대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소원하시던 영광의 세계가 하나로 통일된 형태로 나타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날까지 저희가 제물이 될지라도 온갖 충성을 다하며 참고 갈 것을 맹세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사랑의 아버님,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뜻을 위해 나아가는 자녀들과 세계 위에 아버지의 영광과 자비와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주! (196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