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1절 사랑의 질서를 세우는 선한 조상이 되게 하시옵소서

1

아버님, 세계적인 성혼식을 바라보며 당신이 허락하시고 소망하시는 넓고 크신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오니 일체를 당신께서 맡아 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는 아버님을 중심삼고 한 남성과 여성이 결합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그런 일이 통일교회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아버지의 수고의 공로와 은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희는 알고 있사옵니다.

2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이 한 남성을 찾기 위한 것이었음을 생각하게 될 때 통일이념을 중심삼은 가정으로 비로소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 하늘의 축복인 것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아버님의 수고로 말미암아 이 엄청난 축복을 저희로 하여금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은사를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들이 각자의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맡기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3

결혼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생각할 때 저희는 아담 해와의 타락과 직결되는 문제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타락한 부모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저희에게 있어서 ‘아버님을 중심삼은 축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저희는 진실로 당신의 은사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이런 저희가 참된 선을 중심삼은 제물이 된 실체로서 아버지 앞에 먼저 바쳐질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4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자리에 갈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저희 자신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런 자리는 타락한 후손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설 수 없는 자리인 줄 아옵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참부모의 인연을 통할 수 있는 자녀의 명분을 갖췄사오니, 거기에 아버님이 주동이 되어 주시옵소서. 참부모의 인연을 통하여 일이 시작되는 그 자리에서는 그런 은사의 터전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5

아버님, 이제 한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자기의 전체를 아버지 앞에 바쳐 드렸사오니 아버지의 것으로 영원히 영원히 지니시옵소서. 이들로 하여금 권위를 갖추게 하시어서 사탄세계에 당신의 사랑의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서 표본이 됨으로써 선한 조상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이제 이 엄청난 위업을 부여받아 아버님 앞에 약속을 하고 출발하는 특별한 수련회를, 아버지, 맡아 주시옵소서. 이 9일간, 다음 주 화요일까지를 특별한 기간으로 정하여 아버지 앞에 봉헌하오니 이 기간에 되는 만사가 당신의 경륜에 벗어나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6

저희는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동시에 아버님과 일체가 되어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아버님을 중심삼고 참부모의 인연 가운데에서 참다운 자녀의 명분을 갖추고 그 신념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자신이 된 다음에 여기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이들이 알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작정한 시일을 표준하고 출발해 나가는 시간이오니 이 시간 위에 당신의 무한하신 은사를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더욱이 이 일을 집행해야 할 본부의 책임과 저희의 책임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 만반의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모든 일을 당신께서 관리하고 통찰해 주시옵소서.

7

최후의 선의 결정이 당신의 뜻에 합당하게끔 하시옵소서. 모든 것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지도해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적인 모든 인연을 떠난 공적인 터 위에 당신의 자녀들을 세우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공적인 것으로 남아지게끔 스스로를 검토하고 스스로를 바칠 수 있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과 더불어 이뤄진 이 엄청난 축복의 은사를 고이고이 간직하여 천년만년 자손만대에 선한 조상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선한 조상의 표준을 잃어버리는 불쌍한 자녀들이 되지 않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8

이제부터 되어지는 모든 일을 당신이 친히 주관해 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인 수가 4백 명에 가깝사오니 이들 각자의 운명을 당신이 판정하시옵소서. 각자가 서로 응할 수 있는 하나의 이상적인 상대를 갖추어 당신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합심하여 사명을 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각별히 천군천사가 이 환경을 옹위하는 가운데서 이번 기간이 당신이 기뻐하는 기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보호해 주시옵기를 겸손히 엎드려 아뢰오니, 이들을 친히 맡아서 주관하시고 보호하시고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이 모든 전체를 아버지께 맡기면서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