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6절 사랑의 심정으로 달려가게 하시옵소서

1

사랑하는 아버님, 뜻이 원하는 길이 이렇게 곡절의 고개가 많은 험산준령인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아들은 묵묵히 이 길을 향하여 생애를 걸고 겨누면서 출발하여 소년시절을 거치고 장년시대를 거치며 복잡한 환경의 과정과 교회를 붙들고 몸부림치던 시대를 나라와 민족이 핍박하는 와중에서 비틀거리며 걸어올 적마다 당신이 붙들어 주셔서 쓰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켜 주신 과거를 돌아볼 때 감사합니다.

2

지금은 민주세계 첨단의 자리, 온 시선이 주목하는 천의에 맞는 하나님 아들의 자리에서 본이 되는 아들의 모습을 증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개의치 않고 나아가는데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망하는 줄 알았지만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길이 몇 번이었던 사실을 생각할 적마다 진정으로 타락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았으니 저희 일대에 있어서 다시는 타락의 한스러운 길을 아니 가겠다는 철석같은 신념으로 맹세를 하고 남음이 있을 수 있는 통일교회 가정의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이제 어디서 병이 났는가를 알았고, 철석같은 신념을 가지고 하늘을 누구보다도 더 사랑해야 할 책임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모든 타락성 근성이 어떻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먼저 자기를 중심삼은 소유욕으로 출발했고, 거짓말을 했고, 부조리한 정조의 길을 갔고, 모든 하늘의 것을 빼앗는 강탈의 길을 갔고, 그다음에 아들시대에 와서는 죽이는 길을 갔습니다.

4

역사시대의 모든 독재자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느냐 하면 거짓말을 한 자요, 불륜적인 사랑의 길을 마음대로 행한 자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강탈한 자요, 모든 선한 사람을 마음대로 죽인 자들이었음을 생각할 때 그와 같은 역사적인 오점의 길을 저희는 가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사랑으로 소화시키는 하늘의 전통을 고이 이어받아 자기 스스로 만세의 어떤 역사적인 싸움보다도 더 비참하고 치열한 싸움을 하더라도 패자가 되지 않고 승자가 되어 하늘의 사랑의 깃발을 높이겠다고 몸부림치는 아들딸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하옵니다.

5

그런 남자와 여자가 합해 하늘이 원하는 사랑의 소유결정을 지은 자리에서 저희의 아들딸은 기필코 하늘의 아들딸로 낳아야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원리적인 부모로서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울타리를 쳐 나가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고 가정들이 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오늘날의 이 소유권 결정문제는 중차대한 것입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소유권은 가정을 기반으로 하고, 그다음에 만물의 소유권은 새로운 참부모의 가정을 중심삼아 본연의 상속과정을 거쳐서 자기의 소유권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한이 남은 것을 알았사옵니다.

6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면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때가 가까워짐으로 말미암아 이런 무대 위에 서는 엄숙한 시간에 머물렀사오니, 온 지성과 마음을 다하여 이 제단 앞에 나타난 역사적인 고아와 같은 신세에 있더라도 하늘을 부여안고 몸부림치는 아들딸들이 되어 이 고개에 상처를 남기고 넘어가지 않게끔, 아버지, 축복해 주시옵고 인도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7

이제 마음과 몸을 다 바칠 것을 아버지 앞에 결의했사오니 사랑의 심정으로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하늘을 위해 미치는 길을 달려가기에 주저하지 않는 무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역사 가운데는 한도 많았고 슬픈 일들도 많았지만 당신의 사랑을 위해 가는 위로의 길이 있었던 것을 감사하옵니다. 회고하는 역사를 감사로, 스스로 비판하는 현재의 입장을 감사로, 미래에 나타날 승리의 한 날이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감사로 맞이하게 하소서. 감사로 시작하여 감사의 과정을 거쳐서 감사의 종착점에서 감사의 눈물과 더불어 서로서로 손을 붙들고 자기 아내와 아들딸과 모든 것을 하늘 앞에 바치고 승리하는 가정으로 아버지 앞에 입적해 들어갈 수 있는 하늘의 거룩한 무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고 황족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8

남겨진 사연이 많더라도 오로지 사랑을 중심삼은 승리의 한 날을 위한 목적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소화시키고 달려가는 담대하고도 용맹스러운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황혼에 땅거미가 지는 길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의 눈물자국을 남기는 걸음을 걷겠다고 하는 무리가 된다면, 그들이 가는 길은 망하지 않고 환영받는 길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모든 가정을 대표하는 무리가 일치단결해 한 덩어리가 되어서, 한 몸이 되어서 이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향해 넘어가는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의 무리가 되고, 종족과 교회의 무리가 되고, 축복받은 선민의 특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9

남아진 그날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남편과 아내가 되고, 부모가 되고, 종족과 민족의 책임자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주! (198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