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4절 사랑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1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 속의 모든 일들이 당신의 섭리와 관계없이 되는 일은 없사옵니다. 슬픈 역사 가운데 사탄을 중심삼았던 것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 있어서 개인의 담을 헐고,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의 담을 헐고 가야 할 복귀의 운명길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 담을 헐기 위해서는 타락한 사랑의 씨가 뿌려져서 뿌리가 박힌 이 세상에서 이상적인 사랑의 기원을 통할 수 있는 심정권을 찾아야 된다는 것, 그러지 않고는 복귀할 수 없다는 것을 통일교회 교인들은 알았습니다.

2

예수님도 이와 같은 심정을 중심삼고 가르치기를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더 사랑하지 않고는 나의 제자가 못 될 뿐만 아니라 자기를 이기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자는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라고 통고한 말은 역사적인 선언이었습니다.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지 않고는 구원받지 못한다.’라고 했사오니 참하늘을 모시는 자리에 있을진대는 세계가 이웃이니 세계를 부모님 이상 사랑하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부모님의 소원인 것을 저희는 아옵니다.

3

부모를 모시는 효자의 입장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이상의 마음으로 전체의 형제들을 사랑하는 그 자식을 하늘이 사랑하시고 모든 상속자의 대표로 세우려고 하시는 것을 알았사오니 이제 이 아침 여기에 앉은 통일교회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을 절대적으로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의 뿌리를 끊고, 새로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인류를 부모 이상 사랑하는 효자 효녀의 자리를 대신해야 되겠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천상세계나 지상세계에 사탄의 심정권으로 인연되었던 모든 담벼락을 일시에 헐고 승리의 패권을 가지고 하늘나라를 상속받는 데 부끄럼이 없는 아들딸들이 될 것을 이 시간에 선언했사오니, 이들이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자신을 연마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4

부모님과 세계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오니, 이 일을 중심삼고 여기에 반대되는 사탄세계가 있더라도 그것을 사랑하고 소화할 수 있는 자리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가 그런 자가 되느냐, 안 되느냐를 실험 실천하는 데 있어서 가정교회를 중심삼고 일편단심 충효의 심정적인 도리를 갖추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그렇게 하는 자만이 최후의 승리자요, 최후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는 자요, 모든 사랑을 중심한 상속권을 가지는 자요, 축복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선 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 길을 가는 데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맹진할 수 있게끔 축복해 주시옵소서.

5

이날을 세우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천상세계의 선조들과 지상세계의 인간이 막힌 담을 넘고, 영계에 가 있는 모든 영인들이 재림부활의 혜택을 받아 해원성사하여 직접적으로 급에 따라서 지상의 후손들과 관계돼 있는 종교적인 기반 위에 임하여 실천공약을 다짐할 수 있도록 그 세대적인 혜택을 하나님께서 강행하시고 실천할 수 있도록 명령하여 사랑의 세계에 일방통행하여 들어갈 수 있게 축복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허락하신 은사의 시간을 감사하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주! (198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