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경훈독실

제2절 가정의 사랑 법도와 부부 예절

1

부모한테 아들딸 둘밖에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아들을 두고 볼 때 그에게는 누나가 필요하고 형이 필요하고 동생이 필요합니다. 또 딸에게는 오빠가 필요하고 언니가 필요합니다. 또 그들에게는 남동생과 여동생이 필요합니다. 형님이 있어야 되고, 누나가 있어야 되고, 남동생 여동생이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다 갖추어지지 않으면 불행한 것입니다. 여동생·남동생·누나·오빠 다 갖추어져 완전히 하나되는 가정은 하나님이 보호하십니다. 이것이 씨족과 민족과 국가의 기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형과 누나는 동서를 말하고 남동생과 여동생은 남북을 말하는 것이니, 그것이 완성되면 입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법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법도에 근원 된 창조원리적인 개념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사랑의 법도가 자리를 잡게 될 때 평화의 기원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정의 사랑 법도

2

내가 부모님을 보고 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부모는 자기 형제를 자기보다도 더 사랑해 주는 것을 원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한다면서 형제끼리 싸우게 되면 그 효도는 성립이 안 됩니다. 부모의 마음은 자기를 위하는 마음보다도 형제끼리 더 위하는 것을 원합니다. 부모를 돌보지 못하더라도 ‘어머니, 조금 기다려요. 나 동생 사랑하고 오겠소.’라고 하면 ‘그 녀석, 앞으로 쓸 만한 녀석이구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부모 이상 사랑하겠다는 사람은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형제를 부모와 같이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 도리의 근본을 깨우쳐 보면 간단합니다. 그것을 몰라서 지금까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 식구들끼리 하나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 앞에 효도 못하는 자리에 섰으면, 부모를 위해 자기가 정성 들인 것을 부모 대신 자기 식구를 위해서 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에게 효도한 이상의 것으로서 하늘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반드시 축복을 받습니다.

3

천국에 가는 길은 형제를 하나님과 같이 사랑하는 데서 열립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을 따라가고자 하는데, 그 마음으로 형제를 따라 같이 가려고 노력해 보라는 것입니다. 천국에 제일 높게, 빠르게, 좋게 인도하는 자는 하나님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고, 형제입니다. 부모와 부부의 사랑을 능가하는 사랑을 가지고 노력하는 자는 최고의 사랑의 주체자로서 상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4

형제는 같은 사랑의 동참자입니다. 부모 사랑의 같은 동역자입니다. 그러니 서로 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른손을 들 때는 아버지 손, 왼손을 들 때는 어머니 손, 바른발을 들 때는 아버지 발, 왼발을 들 때는 어머니 발이 됩니다. 벌써 사랑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5

형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형제가 아무리 많더라도 밥 한 그릇만 있다면 형제들과 나눠 먹어야 됩니다. 밥 한 그릇밖에 없다고 싸움을 해서는 안 됩니다. 형제가 많아 어렵게 살더라도 ‘내가 밥을 굶더라도 누나 줘야 되겠다. 동생 줘야 되겠다.’라는 사랑의 마음을 가지면 얼마든지 좋다는 것입니다. 좋은 옷은 내가 입고 나쁜 옷은 동생에게 줍니까? 사탄세계와 반대로 생각해야 됩니다. 통일교회 축복받은 가정의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은 사탄세계와는 달라야 합니다.

6

여러분이 태어날 때, 어머니 복중에서 나올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왜 아기를 이렇게 낳게 했습니까? 말하듯이 그저 쉽게, 맛있는 음식을 먹듯 쉽게, 향수 냄새가 나듯 쉽게, 뭐 그저 좋아서 입을 벌리고 ‘하하하!’ 하고 아기를 낳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왜 그렇게 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죽는다 산다 하는 경계에서 낳게 했습니까? 빛나는 사랑을 보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7

부모는 자식을 위해 있게 마련입니다. 만일 부모를 위해 있게 마련이라고 하면 그는 부모가 아닙니다. 앞으로 통일교회 원리를 중심삼고 윤리관이 형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어떠해야 하느냐? 자식을 낳은 부모는 자식을 위해 애를 써야 됩니다. 이것이 윤리의 제1조입니다. 왜 그래야 되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좋아서라는 것입니다. 좋아서 그를 위해서 있고자 하는 그 자리, 아들딸을 위해서 있겠다고 하는 부모의 자리는 행복한 자리입니다.

8

여러분 자신은 부모의 것이자 아들딸의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는 자녀의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 자체는 먼저 하나님의 것이 되고 자녀의 것이 된 후에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를 공경하는 그 법도가 땅 위에 남아 있고 인간생활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모를 공경하고 자식을 사랑하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부모가 없으면 고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 보고 자식을 사랑해 보십시오. 그래야 ‘나’라는 사람이 사방을, 위도 아래도 가릴 줄 아는 것입니다.

9

아버지는 자식을 대할 때 친구 중의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 친구하고 놀다가도 아버지가 나타나면 친구를 버리고 아버지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스승 중의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대통령보다도 낫다. 제일이다. 하나님 다음 가는 분이 우리 아버지다.’라고 해야 됩니다. ‘친구를 주고도 못 바꾸는 우리 아버지다. 어떠한 스승을 주고도 못 바꾸는 우리 아버지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면 버렸지 아버지는 버릴 수 없다.’라고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10

선생님은 어디 갔다가 집에 들어와서는 반드시 자는 아기들의 얼굴을 쓰다듬어 줍니다. 부모 노릇 하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럼으로 해서 ‘우리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듯이 나도 아들딸을 사랑해야 되겠다.’라는 것을 자동적으로 심어 주게 됩니다. 또 ‘우리 아버지가 세계에서 제일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야 됩니다.

11

사람들은 누구나 훌륭한 아들딸을 갖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교육해야 될 것이냐? 어떤 사람은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학교가 많은데, 거기에서 교육하면 된다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교육은 부모가 일생 동안 해야 됩니다. 정성을 들여야 됩니다. 부모가 정성 들여 키운 자식에게 가문을 맡길 때, 즉 그 대신자로 세울 때 부모의 마음에 일치되게끔 하여 부모의 인연을 따라가게 하면서 대신자로 세우는 것이 상례입니다.

12

선생님이 염려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통일교회의 이름을 후세에 남길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전통을 이어받은 사람들을 후세에 남길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통을 중요시하라는 교육을 해 나오고 있습니다.

13

축복가정과 축복가정의 아들딸들, 그 아들딸의 아들딸들, 즉 3대가 어떻게 선생님과 같이 살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3대가 공신이 된다면 천하에 없는 천상세계의 공신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기 아들딸들에게 지금부터 그런한 사상을 집어넣기 위해서 교육을 하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예절

14

사실 부부는 같이 다녀야 합니다. 하나되어야 합니다. 어디 가서 앉을 때도 따로 앉지 말고 같이 앉으라는 것입니다. 밤이나 낮이나 언제든지 같이 통할 수 있는 것이 부부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아니면 그럴 수 없습니다. 부부가 아닌 남녀가 한 방에 들어가 잘 수 있습니까?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상세계에서는 부부가 사이좋게 가면 그 사람들한테 처녀 총각들은 인사해야 됩니다. 이제 그럴 때가 옵니다. 부부가 하나된 것을 영광으로 알고 그것을 찬양하는 사회 풍토가 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축복받은 가정 부부가 가게 되면 앞으로 그런 표식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어디 가든지 사회에서 추앙받고, 뭇사람들이 그 부부에 대해서 찬양할 수 있고 존경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15

남자는 하늘을 상징하고 여자는 땅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에서, 성신은 땅에서 구원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정적인 기반을 닦아 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적인 기반을 닦는 데 있어서 남편에게 부인이 마음을 맞춰 주면 복을 받는 것이요, 부인에게 남편이 마음을 맞춰 주면 복을 받는 것이요, 자녀들이 하나되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정구원 시대입니다.

16

축복가정들이 아기를 품고 사랑할 때 그 아들딸이 무엇 때문에 태어났느냐 하는 것을 명심해야 됩니다. 하나님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라는 인연을 통해서 태어났습니다. 남편이 귀하고 아내가 귀해서 비밀리에 무슨 이야기를 하든 간에 그 상대가 자기들끼리 만난 상대가 아닙니다. 공적인 천도를 앞에 놓고 만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개재시켜 놓고 만난 사람입니다. 그러한 자기들이 비참해지면 비참해질수록 하나님은 더욱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17

남자가 여자의 방에 들어갈 때는 천지에 하나밖에 없는 여왕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를 대하는 자리는 왕을 모시러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배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3배 하고 들어가서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 남편에게 경배하고 들어가서 사랑해 본 때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가정교육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아버지 방으로 들어갈 때는 어머니가 거룩한 옷으로 단장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외출할 때보다 더 예쁘게 단장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18

부부가 사랑을 하러 문을 열고 들어갈 때는 경배해야 됩니다. 여왕마마를, 대왕마마를 모시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담이 지상천국의 왕이요 전통의 모델입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살면 천상세계에서 아담의 왕자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자리에 갑니다. 왕족이 됩니다. 대등한 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19

여자의 방을 찾아갈 때는 자숙해야 됩니다. 생명이 깃드는 곳, 하나님이 찾아올 수 있는 곳, 영원한 후손이 빛나게 싹이 트는 곳이니만큼 자숙해야 됩니다. 그것을 나로부터 정비해서 엄숙히 첫사랑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그 합환성(合歡城)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 부부 사랑의 곳입니다. 왕권이 부럽지 않고 천상세계 행복의 기지가 부럽지 않습니다. 전부가 여기서 시작합니다. 이런 것을 알고, 이제부터 부인이 있는 방을 찾아갈 때는 경배해야 되겠습니다. 3대의 왕궁을 거룩히 빛내기 위하여 찾아가는 사나이의 늠름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무엇에 비하겠습니까!

20

살림살이가 어려운 것은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하늘과 은밀한 가운데 가까워질 수 있는지가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입니다. 개인이 망하는 것은 괜찮지만 가정이 망하는 것은 안 됩니다. 남편에게 있어서는 아내 되는 사람이, 아내에게 있어서는 남편 되는 사람이 세계에서 제일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서로 권고해 주면서 지팡이가 되고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21

자기 아내를 사랑한다면 남편은 아내의 생일이 될 때, 그 동네 아주머니들을 초대해서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내를 위해 춤을 추고 노래라도 해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부부에 대해서 복 받으라고 축수해 주는 것입니다. 복을 빌어 준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복을 비는 것은 지극히 귀한 것입니다. 거기에 선한 사람이 천 사람이면 천 사람이 소원을 빌어 주는 것입니다. 선한 사람 한 사람이 소원을 빌어 주어도 그 소원을 이루어 주는데, 선한 사람 천 사람이 그렇게 빌어 준다면 그 천 사람의 소원을 안 이루어 주겠습니까?

22

사랑을 많이 가진 남편은 그 집안에서 욕을 하더라도 이것은 다 사랑의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없는 남편의 한마디 말은 그 한마디가 살을 에는 것 같은 파괴의 동기가 됩니다. 사랑이 있으면 매를 치더라도 좋지만 사랑이 없는 곳에는 무엇이든지 싫은 것입니다.

23

아내가 남편의 마음을 흐리게 하면 그 파도가 세계를 흐리게 합니다. 아침에 일하러 나가는 남편을 위해 아내는 일찍 일어나서 서비스를 잘해야 됩니다. 분을 바르고 향수를 뿌려서라도 아름답게 해야 됩니다. 여자는 정서생활에 있어서 빚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남편의 몸이나 의복 등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남편이 집에 들어왔을 때 피곤해 보이면 세숫물도 떠다 주고, 양치질할 준비도 해주고, 발도 씻어 주고, 머리도 빗겨 주고 해야 됩니다. 여자의 웃음은 집안의 꽃입니다. 원만한 가정을 이루려면 여자는 희비극의 일등 배우가 되어야 합니다. 남편이 기쁠 때도 완전히 녹여 놓고, 슬플 때도 완전히 녹여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24

길을 가다 보면 절벽강산도 있고 큰 수렁도 있는 것입니다. 그 고개를 끝까지 못 넘게 될 때는 나중에 가서는 사망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뜻을 따라가는 데 있어서는 사랑하는 처자가 있더라도 두고 가야 하고 사랑하는 남편이 있더라도 두고 가야 합니다. 여자는 천도에 따라 순응해서 여자로서 가야 할 길을 가야 합니다. 남편이 같이 죽자고 하면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죽더라도 저나라에 가서 같이 살면 됩니다. 남편의 명령을 절대시한 뒤에는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